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248

🍶 누룩으로 빚은 술 ⑥ — 이강주(梨薑酒) · 감홍로(甘紅露) · 죽력고(竹瀝膏) <왕실과 선비들이 사랑한 한국 전통 명주(名酒)의 세계> [누룩으로 빚은 술 ③-⑥] 🍶 누룩으로 빚은 술 ⑥ — 이강주(梨薑酒, Igangju) · 감홍로(甘紅露, Gamhongro) · 죽력고(竹瀝膏, Jukryeokgo) 우리는 지금까지 막걸리, 약주, 청주, 증류식 소주, 안동소주, 문배주를 차례로 만나보았습니다.그 과정에서 한 가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모든 전통주의 출발점에는 '누룩(麴, Nuruk)'이 있다는 것입니다.이번에는 한국 전통주의 품격을 한층 더 높여주는 세 가지 명주를 소개합니다.배와 생강의 향이 조화를 이루는 이강주,붉은 이슬처럼 깊은 풍미를 지닌 감홍로,대나무의 진액을 더해 독특한 개성을 완성한 죽력고.이 술들은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한국인의 미각과 생활문화, 그리고 오랜 양조 기술이 담긴 문화유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1. 이강.. 2026. 8. 19.
🍶 누룩으로 빚은 술 ⑤ — 문배주(文培酒) <배를 넣지 않았는데도 배 향이 난다? 한국 전통 명주의 신비> [누룩으로 빚은 술 ③-⑤]🍶 누룩으로 빚은 술 ⑤ — 문배주(文培酒, Munbaeju) 술잔을 천천히 코 가까이 가져갑니다.은은하게 퍼지는 향.누군가는 이렇게 말합니다."배(梨)를 넣었네요?"하지만 놀랍게도 문배주(文培酒, Munbaeju)에는 일반적으로 배를 넣지 않습니다.그런데도 잘 익은 배를 연상시키는 향이 느껴집니다.이 신비로운 향 때문에 문배주는 오래전부터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왔습니다.한국에는 수많은 전통주가 있지만,'향' 하나만으로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게 만드는 술은 많지 않습니다.오늘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증류주 가운데 하나인 문배주의 세계를 함께 여행해 보겠습니다.1. 문배주란 무엇인가?문배주(文培酒, Munbaeju)는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증류식 소주(蒸餾式 燒酒, Trad.. 2026. 8. 19.
🍶 누룩으로 빚은 술 ③ — 증류식 소주 <발효된 술이 불을 만나 다시 태어나다> [누룩으로 빚은 술 ③-③] 🍶 누룩으로 빚은 술 ③ — 증류식 소주 우리는 앞선 두 편에서 누룩이 곡물을 술로 바꾸는 놀라운 발효의 세계를 살펴보았습니다.막걸리는 뽀얀 탁주가 되었고,약주와 청주는 맑은 술이 되었습니다.그런데 옛사람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그들은 이미 완성된 술을 다시 한 번 가열하기 시작했습니다.그리고 증기로 변한 술을 식혀 모았습니다.이 과정을 거쳐 이전보다 훨씬 진하고 향이 응축된 새로운 술이 탄생했습니다.바로 증류식 소주입니다.소주는 오늘날 한국을 대표하는 술이지만, 원래의 소주는 지금 우리가 편의점에서 쉽게 만나는 희석식 소주와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이번 편에서는 '불의 기술'이 만들어 낸 한국 전통 증류주의 세계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1. 증류식 소주란 무엇일까?증류.. 2026. 8. 19.
🍶 누룩으로 빚은 술 ② — 약주(藥酒) 와 청주(淸酒) <뽀얀 막걸리에서 맑은 술로 — 누룩이 빚어낸 또 하나의 세계> [누룩으로 빚은 술 ③-②] 🍶 누룩으로 빚은 술 ② — 약주(藥酒) 와 청주(淸酒) 막걸리 한 잔을 떠올려봅시다.하얗고 뽀얀 색깔에 은은한 곡물 향,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맛.그런데 같은 쌀과 누룩을 이용해 술을 빚으면서도 전혀 다른 모습의 술이 탄생할 수 있습니다.맑고 투명한 황금빛.은은하게 퍼지는 과실 향.그리고 목을 타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깔끔한 맛.바로 약주와 청주입니다.그렇다면 같은 곡물과 누룩에서 어떻게 이렇게 다른 술이 만들어지는 것일까요?오늘은 막걸리 다음으로 한국 전통주의 또 다른 얼굴을 만나보겠습니다.1. 약주와 청주, 도대체 무엇이 다를까? 처음 전통주를 접하는 사람에게 가장 어려운 질문 가운데 하나입니다.“약주와 청주는 같은 술인가?”현대의 주류 분류와 역사적인 용례가 완전히.. 2026. 8. 19.
🍶 누룩으로 빚은 술 ① — 막걸리<쌀과 누룩이 만나 탄생한 한국의 가장 친근한 전통주> [누룩으로 빚은 술 ③-①] 🍶 누룩으로 빚은 술 ① — 막걸리 “막걸리는 왜 막걸리일까?”하얗고 뽀얀 빛깔,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맛, 그리고 톡 쏘는 듯한 탄산감.김치찌개와 전, 파전과 함께 마시는 막걸리는 너무나 익숙한 술입니다.하지만 막걸리 한 잔을 조금 다르게 바라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그 안에는 쌀과 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누룩과 미생물, 발효와 시간이 만들어낸 하나의 작은 생태계가 들어 있습니다.그리고 그 모든 변화의 출발점에는 오늘 우리가 살펴볼 ‘누룩’이 있습니다.1. 막걸리란 무엇일까?막걸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탁주(濁酒)입니다.‘막걸리’라는 이름은 여러 설명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술을 빚은 뒤 맑게 거르지 않고 거칠게 걸러 마시는 술이라는 의미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즉, 청.. 2026. 8. 19.
🦁 지리산 화엄사(華嚴寺) - 지리산 자락 천년고찰, 화엄의 길을 걷다 [한국의 소원명소 트레킹 시즌2-11]FANTASYPARK PREMIUM LITE 2026 OFFICIAL 🌿 화엄사 (華嚴寺) ①지리산 자락 천년고찰,화엄의 길을 걷다 산을 오르는 여행에서마음을 넓히는 여행으로🌄 ① 시즌2의 마지막 여행지, 화엄사(華嚴寺)한국의 소원명소 트레킹 시즌2가 이제 마지막 여행지에 도착했습니다.남해 보리암에서 시작하여 강화 보문사, 여수 향일암, 월정사, 상원사, 구룡사, 천은사, 수덕사, 마곡사, 선운사를 지나 마침내 지리산 자락의 화엄사에 도착합니다.화엄사는 전남 구례군 지리산 자락에 자리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찰입니다.그리고 시즌2의 마지막 장소로 화엄사만큼 의미 있는 사찰도 쉽게 찾기 어렵습니다.선운사가'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소원'이었다면,화엄사는'나와 세상이 .. 2026.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