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DY & FLOW SERIES
유맥(維脈)
흩어진 흐름을 연결하는 몸의 네트워크
끊어지지 않게, 흩어지지 않게.
유맥은 모든 흐름을 하나로 엮습니다.

🔁 [기경팔맥 시리즈 #8]
유맥 (維脈) 이란 무엇인가
유맥(維脈)은 음유맥과 양유맥, 두 갈래로 구성된 기경입니다. ‘유(維)’라는 글자는 묶다, 잇다, 지탱하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어 유맥의 성격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유맥은 특정 한 줄의 경로라기보다, 여러 경맥 사이를 연결하는 네트워크에 가깝습니다.
음유맥(陰維脈)과 양유맥(陽維脈)의 역할
양유맥은 몸의 바깥쪽을 중심으로 흐르며, 외부 활동과 확장의 흐름을 연결합니다. 음유맥은 안쪽을 따라 흐르며, 내부 안정과 회복의 흐름을 잇는 역할을 합니다.
이 두 유맥은 교맥과 함께 작동하며, 움직임과 안정 사이의 균형을 조율합니다.


왜 ‘연결의 경맥’인가
고전에서 유맥은 다른 경맥들의 상태를 점검하고 보완하는 역할로 설명됩니다.
어느 한 흐름이 약해질 때, 유맥은 그것을 다른 흐름과 이어 전체 균형을 유지하려는 방향으로 작동한다고 여겨졌습니다.
몸의 네트워크 개념
현대적으로 해석하면 유맥은 신경망, 근막 연결, 협응 시스템과 같은 개념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기능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작동한다는 점에서 유맥의 상징성은 더욱 분명해집니다.
유맥이 흐트러질 때의 신호
- 몸 전체가 따로 노는 느낌
- 한 부위의 문제로 전신 피로
- 집중력의 분산
- 리듬이 쉽게 깨짐
일상 속 유맥의 의미
유맥은 특정 부위보다 ‘연결 상태’를 묻는 경맥입니다.
몸의 한 부분만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흐름을 바라보게 만드는 관점이 바로 유맥이 전하는 메시지입니다.
유맥이 전하는 메시지
유맥은 말합니다. 강함보다 중요한 것은 연결이라고 말입니다.
잘 이어진 흐름은 작은 불균형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 다음 편에서는 기경팔맥을 일상과 수련의 관점에서 종합해 봅니다.
기경팔맥 시리즈의 여덟 번째 이야기, [8편. 음유맥(陰維脈)과 양유맥(陽維脈)]을 안내해 드립니다. 이번 편에서는 전신의 경락들을 촘촘하게 묶어 우리 몸의 내면과 외면을 보호하는 '그물망' 같은 두 맥을 다룹니다.
음유맥·양유맥: 전신을 하나로 묶어주는 ‘보호의 그물망’
안녕하세요! 기경팔맥 여행이 이제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지난 시간에 배운 '교맥'이 좌우의 균형을 잡는 저울이었다면, 오늘 알아볼 '음유맥(陰維脈)'과 '양유맥(陽維脈)'은 흩어져 있는 에너지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그물'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몸이 마치 나사가 풀린 듯 헐겁게 느껴지거나, 내면의 감정이 심하게 흔들릴 때 이 '유맥'의 상태를 점검해봐야 합니다.
1. 유맥(維脈)이란? : "유지하고 결합하는 힘"
'유(維)'라는 글자는 '벼리(그물의 코를 꿴 굵은 줄), 유지하다, 묶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의미: 우리 몸에는 12개의 정경이 흐르는데, 이들이 제각각 놀지 않도록 하나로 연결해주는 '네트워크'망입니다.
- 역할: * 음유맥: 모든 음(陰)경락을 한데 묶어 내면(혈액, 심장, 정신)을 주관합니다.
- 양유맥: 모든 양(陽)경락을 한데 묶어 외면(피부, 근육, 방어 기운)을 주관합니다.
2. 음유맥과 양유맥의 경로: "안팎을 아우르는 흐름"
- 음유맥(내면 보호): 종아리 안쪽(축빈혈)에서 시작해 허벅지 안쪽을 타고 올라가 아랫배와 가슴, 목구멍 근처에서 임맥과 만납니다. 우리 몸의 깊숙한 곳을 수직으로 관통합니다.
- 양유맥(외부 방어): 바깥쪽 복사뼈(금문혈)에서 시작해 몸의 측면과 어깨 뒤쪽을 지나 머리 옆면을 거쳐 이마와 목 뒤로 이어집니다. 우리 몸의 겉면을 넓게 감쌉니다.


3. 유맥이 흐트러지면 나타나는 신호
네트워크망인 유맥이 부실해지면 몸과 마음의 연결이 느슨해지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음유맥 문제 (심리적/내부적): * 이유 없이 가슴이 아프거나 울렁거리는 '심통(心痛)'이 생깁니다.
- 우울감, 불안함 등 정서적으로 중심을 잡기 어려운 상태가 됩니다.
- 양유맥 문제 (신체적/외부적): * 갑작스러운 오한과 발열이 교차하며 나타납니다. (몸의 방어막이 깨진 신호)
- 허리가 갑자기 삐끗하거나, 몸의 겉면 근육들이 돌아가며 아픈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전신 무력감: 몸을 지탱해주는 기운의 그물이 헐거워져 "몸이 천근만근이다" 혹은 "몸이 조각조각 난 것 같다"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4. 유맥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법
유맥은 '연결'의 힘입니다. 일상에서 이 연결성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감정 다스리기(음유맥): 음유맥은 심장과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명상이나 차분한 음악을 통해 감정의 파동을 안정시키는 것이 음유맥을 보호하는 길입니다.
- 체온 유지(양유맥): 외부의 사기(나쁜 기운)로부터 몸을 지키는 양유맥을 위해 찬 바람을 피하고 적절한 체온을 유지해 주세요.
- 전신 스트레칭: 특정 부위만 운동하기보다 요가나 태극권처럼 전신의 근육과 경락을 길게 늘려주고 연결해주는 운동이 유맥 강화에 탁월합니다.

💡 8편 요약: 유맥은 곧 '결속'이다!
음유맥과 양유맥은 우리 몸의 '안과 밖'을 단단히 결속시켜주는 에너의 끈입니다. 이 끈이 튼튼할 때 우리는 외부의 자극에도 흔들리지 않고, 내면의 평화를 유지하며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다음 글 예고: [9편] 기경팔맥과 수련 - 내 안의 잠재 에너지를 깨우는 법
혹시 마음이 허전하고 몸이 예전 같지 않게 자꾸 아프신가요? 어쩌면 당신의 에너지를 묶어주는 '유맥'이 조금 느슨해졌을지도 모릅니다. 오늘 하루는 나 자신을 따뜻하게 감싸 안으며 몸의 연결감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의 단단한 내면을 응원합니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기경팔맥(奇經八脈)의 철학과 통합 (0) | 2026.01.12 |
|---|---|
| 기경팔맥(奇經八脈)과 일상 수련 (0) | 2026.01.12 |
| 기경팔맥(奇經八脈) - 음교맥(陰蹻脈).양교맥(陽蹻脈) (0) | 2026.01.12 |
| 기경팔맥(奇經八脈) - 대맥(帶脈) (0) | 2026.01.12 |
| 기경팔맥(奇經八脈) - 「충맥(衝脈)」 (0) | 2026.01.12 |